▲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또 다시 만나 두 당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17일 방북중인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또다시 만나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쑹타오 부장과 "여러 분야들에서의 교류와 내왕을 활발히 하며 두 당 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도 보다 강화해나가기 위한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전날 평양에 도착한 쑹타오 부장을 접견하고 당일 오후 리설주 여사와 함께 쑹 부장과 중국예술단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으며, 이어 16일에는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된 중국중앙발레단의 발레무용극 '붉은 여성중대'를 쑹 부장 등 중국측 관계자들과 함께 관람하기도 하는 등 전례를 찾기 힘든 환대를 했다.

지난 14일 첫 접견에 대해 당시 북측 매체들은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의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되었다"고 전한 바 있어 이번 면담에서 오고간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우리 당 중앙은 앞으로 조중 두당, 두 나라사이의 정치적 신뢰를 더욱 증진시키고 전통적 친선 단결의 기반을 토대로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중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전날 평양에 도착한 쑹타오 부장을 접견한 바 있다. 당시 북측 매체들은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의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되었다"고 전한 바 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우리 당중앙은 앞으로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신뢰를 더욱 증진시키고 전통적 친선 단결의 기반을 토대로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중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쑹 부장이 귀국하면 시진핑 총서기에게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국예술단의 이번 우리나라 방문이 훌륭한 시기에 진행되어 훌륭한 결실을 가져온 매우 훌륭한 방문이었으며 조중 두 당, 두 나라 인민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유대와 호상(상호) 존경의 감정을 더욱 두텁게 하고 조중 문화예술 교류의 훌륭한 본보기를 창조하였다"고 말했다.

쑹 부장은 북측의 성대한 환영과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예술단을 위해 직접 취한 조치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중국예술단의 이번 방문성과는 전적으로 조중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특별한 친분관계와 깊은 관심과 배려에 의하여 이룩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폐막된 17일 중국예술단 예술인들을 위해 만찬을 진행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이날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중국예술단 예술인들을 위해 만찬을 마련하고 쑹 부장과 리쥔 중국 문화 및 관광부 부부장, 중국예술단 예술인들, 리진쥔 북한주재 중국대사를 초대했다.

만찬에는 최룡해·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조용원·권혁봉·김병호·김성남 당 부부장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관계자들과 북측 예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 위원장 부부가 만찬장 앞에서 중국측 참가자들을 맞이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 김 위원장 부부가 만찬장 앞에서 중국예술단 일행을맞이하는 등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한편, 중국예술단이 참가한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이날 폐막되었고 '지젤'과 '붉은 여성중대' 등을 공연한 중국중앙발레무용단은 축전 최고상인 단체특별상을 수상했다. 중국예술단은 16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참관에 이어 17일에는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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