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 중국예술단을 인솔해 방북한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 북중친선을 새로운 발전단계로 적극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중국예술단을 인술하여 방북한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대규모의 관록있는 예술단을 인솔해 북을 방문한 쑹타오 부장과 일행과 뜨거운 인사를 나누면서 담화를 나누었으며, 쑹 부장이 전달한 시진핑 주석의 인사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당과 정부 지도간부들에게 인사를 전한 후 얼마전 진행된 중국방문에서 받은 극진한 환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습근평(시진핑) 총서기동지가 특별히 관심하여 직접 선발하여 보낸 예술단인 것만큼 자신(김정은)이 영접사업을 직접 틀어쥐고 특례적으로 잘 맞이하는 것은 마땅한 도리이며 또 주인으로서, 가까운 벗으로서 응당한 일"이라고 하면서 "중국예술단의 체류기간 당과 정부의 해당 부문들이 총동원되어 모든 조건을 최상의 수준에서 최우선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예술단이 평양방문 기간 공연활동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과 이를 계기로 두 나라 인민의 감정이 더욱 소통하고 조(북)중예술교류의 새시대를 창조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접견석상에서는 또한 조선노동당과 중국공산당의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이날 김 위원장과 쑹 부장의 접견에서는 양당의 공동 관심사인 중대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들이 교환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쑹 부장은 북중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하며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최근 두 당과 두 나라사이의 관계발전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앞으로 두 당사이의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비롯하여 당적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여러 분야, 여러 부문들사이의 협조와 내왕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발전단계에로 적극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쑹 부장은 "중조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면서 "중조관계의 장기적이며 안정적 발전을 추동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을 마련하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수호에 새로운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날 저녁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쑹부장과 중국예술단을 위한 연회를 개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연회에는 최룡, 리수용, 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조용원, 권혁봉 등 당 부부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가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이날 저녁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쑹 부장과 중국예술단을 연회에 초대했다.

연회에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리수용·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조용원·권혁봉·김병호·홍광순·김성남·리창근·류명선 당 부부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예술단을 위한 삼지연관현악단을 비롯한 북측 예술인들의 환영공연이 진행되었다.

쑹 부장이 인솔하는 중국예술단은 11일부터 시작된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평양에 도착했다.

200여명으로 구성된 중국예술단에는 약 60년간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중앙발레무용단과 중앙가극원, 국가연극원의 이름있는 예술인들이 망라되어 있으며,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와 선전부, 국가 문화 및 관광부의 일꾼들이 동행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리수용 당 부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박춘남 문화상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관계부문 일군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김여정 당제1부부장은 도착 당일 쑹부장이 인솔하는 중국예술단의 숙소를 방문해 그와 담화를 나누고 중앙발레무용단 단장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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