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18일 중앙아시아의 대국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정력적으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에 따른 것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4월 17일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 외교장관 회담, 4월 18일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외교장관 회담, 4월 16일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고려인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 지역에서 우리의 전통적 우방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강 장관은 이번 방문 시에 미래지향적·호혜적 양자 협력 관계와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2017~2018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고, 우즈베키스탄과 더불어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 입장을 지지해왔다. 

노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우리 정부의 외교다변화와 신 북방정책의 일환으로서 중앙아의 핵심 협력 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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