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혁 신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사진제공 한-아세안센터]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가 16일 한-아세안센터 제4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 증대, 투자 촉진, 문화·관광 협력 확대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9년 3월 서울에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이 회원국이다.

신임 이혁 사무총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외시 13회) 외교부에 입부해 아시아태평양국장,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주필리핀 대사와 주베트남 대사를 역임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신 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4강 수준으로 격상하고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시기에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 간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룩하고, 한-아세안 국민들의 마음을 이어줄 수 있는 문화 및 인적교류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혁 사무총장 취임 리셉션은 23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8층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에서 열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모임』 의장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