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오후 3시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엄수된다.
  
교육부 등은 “이번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은 안산시의 추모공원 조성방침 발표(‘18.2.20.)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12일 밝혔다. 참사로 희생된 학생.교사 261명의 유가족과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교육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단원고 학생과 안산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유가족 측과의 협의에 따라, 16일 오전 9시부터 정부 합동분향소의 위패와 영정을 영결.추도식 제단으로 옮긴다. 

영결·추도식은 세월호 참사 경위보고, 이낙연 총리의 조사, 전명선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도사, 종교의식, 평화의나무합창단.안산시립합창단.이소선합창단의 조가, 다짐글과 추도영상 상영, 성우 김상현 씨의 추도시 낭송, 노래패 우리나라의 추도 노래, 편지글 낭독, 정부 대표와 유가족의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추도식 이후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국민 모두는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숭고한 희생으로 온 국민의 마음속에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이번 영결.추도식이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이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과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한 희생자 다섯 분의 수색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이번 영결·추도식이 끝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하고,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끝까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행동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영결·추도식에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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