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회의가 11일 진행됐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회의가 11일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회의가 4월 1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었다. 회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따라 천만군민이 공화국 창건 일흔돌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의 목표들을 점령하기 위한 혁명적인 총공세를 벌여나가고 있는 격동적인 환경속에서 소집되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을 위한 내각의 2017년 사업정형과 2018년 과업 △2017년 국가예산집행 결산과 2018년 국가예산 △조직문제를 의안으로 결정하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인 박봉주 내각총리와 기광호 재정상이 각각 내각 사업평가와 과제 의정, 예산결산과 편성 의정에 대해 보고했다.

각 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대의원들은 "지난해 군대와 인민이 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했고 "지난해 내각의 사업정형과 국가예산집행이 정확히 총화 결산되었으며 올해 내각의 과업이 명확히 제기되고 국가예산도 옳게 편성되었다"고 찬성을 표시했다.

이어 최고인민회의 결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사업보고와 2017년 국가예산집행의 결산을 승인함에 대하여'와 최고인민회의 법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2018년 국가예산에 대하여'를 채택했다.

▲ 새로 보선된 국무위원회 위원들. 왼쪽부터 김정각, 박광호, 태종수, 정경택. [캡쳐사진-노동신문]

조직문제에 대한 토의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의에 따라 황병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기남, 리만건, 김원홍 국무위원회 위원을 소환하고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김정각, 박광호, 태종수, 정경택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하는 결정을 했다.

또 당 중앙위원회 위임에 따라 직무변동이 있었던 것과 관련하여 박태성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하고 정영국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으로, 김수길과 박철민, 김창엽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하였으며, 박태덕을 최고인민회의 법제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하고 량정훈과 김명길을 최고인민회의 법제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하였다.

▲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는 별도의 대외 메시지없이 내각사업 평가와 과제, 예산 결산 및 편성, 조직문제 등 통상적인 의결만 이루어졌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신문은 이번 회의가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의 두리(주위)에 더욱 굳게 뭉쳐 자력갱생의 혁명적 기치를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의 세번째 해인 올해의 투쟁과업을 기어이 수행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적극 추동하는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가 주석단에 등단하고 박광호, 양형섭, 리수용, 김평해, 태종수, 오수용, 안정수, 박태성, 김영철, 로두철, 최휘, 박태덕, 임철웅, 조연준, 리만건, 김여정, 리병철, 김수길, 김능오, 정경택, 노광철 등 당과 정부의 간부들,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주석단에 나왔으며, 김정각, 리명수, 박영식 등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자리잡았다. 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회의에 참가하고 당, 무력, 정권기관, 내각, 사회단체 일꾼 등이 방청했다.

(추가-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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