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인솔하는 중국 예술단이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할 것이라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첫 중국 방문시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께서 문화교류를 강화해나갈 데 대하여 합의하신 이후 처음으로 우리 나라를 찾아오는 중국의 관록있는 큰 규모의 예술단은 조중문화교류의 초석을 더욱 굳게 다지고 전통적인 조중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친선적인 인방의 예술사절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최고의 성심을 안고 특례적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도 11일 “조선노동당 중앙 국제부의 초청에 따라 중공 중앙 대외연락부 부장 쑹타오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예술단이 13일 조선(북)으로 가서 ‘4월의 봄’ 국제우의예술축전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쑹 부장은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 결과 설명차 시진핑 총서기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으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귀국한 바 있다. 이번 방북에서는 김 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지난달 25~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3월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만나 북중 친선관계를 복원하기로 했다. 정상 및 특사 등 고위층 상호방문과 당 대 당 채널을 통한 전략적 소통과 각 영역의 교류협력 강화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추가,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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