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시리아 동 구타 인근 두마 지역에 화학무기가 사용되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한국 정부가 10일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우려와 함께 “화학무기 사용이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국제법상 용납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사건에 대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철저한 조사 노력을 지지하며, 화학무기의 완전한 철폐를 위하여 계속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것은 끔찍한 공격이었다”고 비난하고 “우리는 향후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9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러시아가 원한다면 이 무의미한 도살을 멈출 수 있”으나 “그들은 아사드 정권 곁에 서서 주저없이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바실리 네벤쟈 러시아 대사는 “사린이나 염소 (신경가스) 사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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