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0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2015년 12월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자 관계와 북핵.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고노 외무상은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고노 외무상은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의제로 올려달라고 간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채널 구축을 희망하면서 한국의 협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20일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5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다뤄달라고 요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북 압박 유지와 한미일 협력 강화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달 9일 즈음하여 일본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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