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촌에서 올해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벼모판 씨뿌리기가 시작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농업성에서는 평안북도 박천군 신평협동농장에서 전국농업부문 일꾼들의 기술강습회를 열어 씨뿌리기 보여주기 등 선진영농기술과 방법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황해남도 신천, 연안, 배천, 은률군 등 농촌에서는 종자처리와 싹틔우기를 먼저하고 실정에 맞게 새로 제작한 씨뿌리는 기구를 이용해 벼모판 씨뿌리기 실적을 높이고 있으며, 황해북도 송림시, 금천군의 농업근로자들은 부식토를 두툼하게 깐 모판마다 씨뿌리기를 잘 하고 있다. 

신의주, 함흥시, 룡천, 염주, 정평, 함주군 등 평안북도 와 함경남도 농촌에서는 포전과 필지별로 씨뿌리기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 뒤 질좋은 부식토와 씨뿌리기에 필요한 자재와 농기구를 마련해 놓고 시작부터 기세를 올리며 매일 작업량을 수행하고 있다.

안주, 개천시를 비롯한 평안남도에서도 모판정리와 종자 싹틔우기 등을 미리 잘 해 놓은 뒤 품종별 특성에 맞게 평당 씨뿌리는 양을 정확히 보장하면서 연일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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