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최근 영양가는 물론 무게도 더 나가고 특별히 맛이 좋은 우량품종 미꾸라지를 새로 육종하고 양식하는 기술을 확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평양종 미꾸라지'로 이름 붙여진 새 품종의 미꾸라지는 개체가 크고 빨리 자라며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알을 낳고 번식률이 대단히 높다.

또 환경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먹성이 좋으며, 감탕내(흙내)가 전혀 없고 맛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다른 민물고기에 비해 영양가가 매우 우월하다.

이 미꾸라지는 알에서 나와 7~8개월이면 수확할 수 있어 생산주기 또한 빠르다고 한다.

수산성 양어지도국에서는 떠살이생물(부유생물)을 확대 배양하고 어분(생선가루)과 먹이첨가제 등을 섞어 만든 배합사료를 만들어 대량 양식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현재 연간 수만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종자 미꾸라지 생산시설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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