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석 (군사평론가, ‘반갑다군대야’ 지은이)

 

2018년 세상이 대격변하고 있다. 민족 구성원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2018년 1월 1일 북의 신년사 발표를 기점으로 평창올림픽과 4월말 남북 정상회담, 5월 안에 북미 정상회담이 펼쳐진다. 연일 한반도의 대형 뉴스가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같은 민족사적 대격변은 어디에서부터 출발할까? 민족사적 대격변은 나의 밥상과 무슨 상관일까? 코앞의 6월 선거에만 매몰될 때가 아니다. 통일진보진영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평창올림픽은 통일의 서막!
 
“영미!, 영미~~~, 영미!영미!영미!, 영미야~~”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대표팀 주장 김은정 선수의 입에서 나오는 작전명령으로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 강대국을 하나 둘씩 쓰러뜨렸다. 그리고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올림픽을 마치고 헤어지는 마당은 눈물바다가 되었다.

2017년 말, 정확하게 북의 신년사가 나오기 전까지 남북, 북미의 긴장 속에서 프랑스 등이 불참을 고려하는 등 평창올림픽은 ‘강원도 체전’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자조 섞인 분위기였다. 문재인이 올인했다. 최문순 경기도지사가 동분서주했다. 북 참가를 이끌어 내기위해서...

그 뒤 북은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핵단추’와 동시에 ‘평창 참가’를 발표하면서, 평창은 세계의 관심을 끌면서 흥행몰이에 들어갔다. 남북의 선수가 단일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면서 세계에 단일민족임을 다시금 알렸다. 통일을 바라는 시민들은 눈물닦기에 여념이 없었다. 남북이 하나가 되었다. 문 정부는 흥행으로 대박쳤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아니 근 2년간 북의 4차 핵시험(2016년 1월 6일), 5차(2016년 9월 9일), 6차(2017년 9월 3일)가 이어진 해가 아닌가. 2년간 매달 3~4차례 북의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화성형 미사일이 일본과 미국을 줄기차게 압박하지 않았던가. 이런 대공세가 2018년 1월 1일 기점으로 잠잠해졌다. 북 스스로 핵무력 대업을 완성했다고 세계에 밝힌 시점이다. 그런 자신감이어서 일까?

통일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남북의 뜻이 통해서 일까? 2월 9일 북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특사의 고위급 방문, 2월 25일 김영철 북 통일전선부 부장의 방문은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첫단추였다.

이를 방해하려는 펜스 미 부통령이 ‘펜스’를 치고, 트럼프 딸 이방카가 비아냥거리고, 아베가 북을 압박해야 한다고,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섬나라 근성을 보여주고 갔다. 남북 단일팀이 보여준 뜨거운 눈물과 북 응원단, 취주악단의 눈물겨운 연주는 미국, 일본의 매서운 지난 겨울바람을 물리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무기 장사에 우리 세금이 지갑에서 빠져 나가고, 한국GM의 철수 압박 속에 군산 시민들 허리가 휘고, 철강관세 압력 속에 마지막 세금까지 미국으로 향하게 놔둘 수는 없지 않은가. 눈앞에만 보이는 월급도 지켜야 되지만, 우리 민족 전체의 밥그릇을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닌 통일밥상이지 않은가.

2월 11일, 남산의 국립극장에서 북 삼지연 관현악단은 남의 소녀시대 서현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목놓아 불렀다. 그 서현이 4월 초,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레드벨벳과 평양에서 두 번 공연한다. 음악으로 정치의 벽을 넘고 있는 것이다. 봄을 즐기는 리듬과 운율 속에 남북이 하나가 되어야 세계에 떵떵거리고 살 수 있다. 모두의 밥상을 위해서 말이다. 비록 올림픽의 이윤 장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미국 NBC방송,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서구자본과 유대자본이 다 챙겼지만 말이다. 지금이라도 우리 밥상을 제대로 지켜야한다. 그 지름길은 오로지 통일뿐이다. 오로지 ‘힘’뿐이다. 냉혹한 국제세계에서 말이다.

미 유대 자본, 북 앞에 무릎 꿇기 시작하다

5월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과연 파격과 전격적인 회담일까? 아니다. 세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미 유대 자본이 오랫동안 즉 약 7년간 북의 외무성과 만나 협의해 온 북미 반관반민회의(1.5트랙)가 수면으로 올라 온 결과물이다. 파격과 전격적이 아닌 오래전부터 준비된(?) 회담이었다.

미국의 전통적인 기득권 세력은 미 유대계 핵심들이다. 유대계 중의 핵심은 미 군산복합체(MIC)의 배후다. 전투기, 전폭기 만드는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 미사일 만드는 레이시온사로 대표되는 군수기업, 군산복합체 영향 하에 있는 금융, 석유, 대학, CNN 등 언론, 영화계, 유대계 연구소, 의회 강경파 핵심이 전쟁과 무기 판매로 미국의 250년 군사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핵심 세력들이다. 금수저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수저다. 세계를 쥐락펴락해왔다. 그들은 이라크와 리비아를 가차 없이 치고, 아프가니스탄을 분열시켜 카스피해 유전을 빼앗고, 시리아에 밥 먹듯 폭격을 했다. 한국의 사드배치를 강행한 제작 관련사는 미 유대계가 장악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사다.

미 군산세력은 트럼프 등장 이후 갈등 속에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 있지만, 미 군산세력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졌다. 그 이유는 동북아의 한반도에서 군사적인 지형이 바뀌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북의 핵무력에 의해 힘의 균형이 북으로 기운 탓이다.

왜? 미국이 북을 상대로 70년간 경제적 제재와 봉쇄를 가하고 전쟁일보 직전으로 몰아가는 군사적 위협을 가했지만, 북은 핵과 미사일로 더욱 강해져가는 상황만 되어 버렸다. 북이 강력한 핵보유국이 된데다 더욱 소형화, 경량화, 다양화, 표준화해 버렸다. 그 결과. 북이 종이호랑이가 아니라 진짜 호랑이가 되어 버렸고, 미국은 부리가 휜 나이든 독수리가 되어 버렸다. 미 정책결정권자 스스로 대폭 후퇴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바로 미 유대가 오래전부터 힘이 달린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 뒤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1년 전, 2017년 3~4월 북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결국 4월 26일 트럼프의 새 대북정책 ‘최고의 압박과 개입’이 발표됐다. 그러나 실내용은 ‘대화’다. 대국 미국이 동방의 작은 나라에 ‘대화’를 공식천명한 것은 대국에는 굴욕적인 일이다. 이란, 시리아, 터키와 필리핀에서 그들의 굴욕은 계속되고 있다.

결국 5월 1일 트럼프는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을 만나겠고, 그건 영광이다”라고 하였고, 중국은 “북미가 빨리 정치적 결단 내려야한다”고 응수했다. 비로소 클린턴과 오바마의 배후, 미 유대계 군산복합체(MIC)의 대북정책이었던 ‘전략적 인내’가 실패로 막을 내리고, 대화에 방점이 찍힌 트럼프의 대북정책으로 북미대결전이 출구전략을 찾는, 북미 평화협정체결 시대를 예고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동북아시아에 전쟁은 없고, 미국과 중국 일각에서 북과의 대화만이 살 길이라는 길을 안내했다. 2017년 3월의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의 정상회담자리에서도 단연 북이 주요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곳곳에서 대화는 무르익었다. 독수리를 거느리는 미국군 사령관조차 되레 북의 위협에 밤잠을 설친다고 아우성이었다. 다른 한편에선 미 유대계 논객들조차 북과 대화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제 70여년 간의 대북 제재와 봉쇄가 풀리고, 북미 수교 수순을 가야한다는 것이다. 북미 간에 정치군사적 힘의 균형에서 밀린 ‘협상의 대가’ 트럼프와 미 유대계 군산복합체(MIC)의 고육지책이었다.

북미 정상회담은 오래 전부터 준비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 북과 미국 간에는 짧게는 7년 전부터 북미 평화협정 체결 준비 회담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년 이상 북미 반관반민회의(트랙2)의 이름으로 벌어진 북미 접촉은 기나 긴 한국전쟁 정전협정과 베트남 정전협정에 버금간다. 실제적으로는 미 유대와 북과의 만남인 셈이다. 7년 이상 미 유대의 대리인과 북의 외무성이 만나왔다.

북미 간 대화의 한 축은 최선희 북 외무성 미국 국장, 또 다른 대화의 한 축은 세계 유대계의 핵심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대리인인 토머스 피커링 전 미 유엔대사와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 국가정보국(DNI) 비확산센터 소장, 세계적인 핵전문자 스탠포드대의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 등이다. 토머스 피커링은 현재 세계 유대 그룹인 빌더버그 그룹의 북미주 회원이다. 토머스 피커링은 지금으로부터 46년 전, 1972년 미중 수교 당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비서실장이었다.

북의 최선희 외무성 국장과 토머스 피커링 전 대사, 조지프 디트라니 전 소장. 이들은 서로의 상대를 조금씩 바꾸어 가면서 2011년 3월말에 독일 에힝겐에서부터 2012년 3월말, 베를린에 이어 2018년 3월 20~21일 핀란드 헬싱키에 이르기까지 7년이 가까이 수 십 차례에 걸쳐 미국 측의 전직 관리와 대화를 해왔다. 미 유대계 대리인과 대화해왔다. 북 외무성은 최초 리근 미주국장에서 최선희 부국장, 다시 최선희 국장, 최강일 국장 직무대행으로 2018년 3월 20일까지 반관반민회의에 임했다.

중요한 것은 그 7년 동안의 대화 내용은 1.북•미 관계 정상화, 2.한반도 비핵화, 3.재래식 무기 감축, 4.경제협력과 지원, 5.평화협정 체결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였다는 것이다. 어떤 날은 밤샘토론(?)과 끝장토론도 이어졌다. 가히 한반도의 5대 근본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제 서로의 카드를 다 보인, 2018년은 한반도의 근본문제가 숙성된 채 물밑에서 올라 온 것이 바로 2018년 5월 세계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다.

북미 간의 만남과 대화가 있었던 시점은 2011년 3월말이다. 이때 독일 에힝겐에 있는 유대계 아스펜연구소에서부터 만남과 접촉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음 해 2012년 3월말 같은 장소에서, 이어 2012년 8월 싱가포르에서, 2013년 9월 25일 베를린에서, 2013년 10월 1일 영국 런던에서... 2016년 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같은 해 5월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6월 21일부터는 중국 베이징에서, 2016년 10월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수전 디매지오), 2016년 11월 17일 제네바에서, 2017년 5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수전 디매지오), 2017년 6월 스위스에서, 2017년 10월 19일부터 모스크바에서, 2017년 12월 상순 중국 베이징에서 비공개 접촉, 2018년 3월 20일~21일 핀란드 헬싱키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북미 반관반민회의(트랙2) 대화를 진행해왔다.
 
재미있는 것은 지난해 10월 19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미 반관반민회의에 최선희 북 외무성 미국국장이 참가했고, 미국 측 다시 말해 미 유대 대리인으로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군축담당 특보,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 등과 북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 수전 디매지오 뉴아메리카재단 선임연구원 등이 함께 참석한 점이다.

수전 디매지오 연구원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북미 반관반민회의에 참석했으며, 미-이란 핵협정의 초안을 다듬은 사람이다. 뉴아메리카재단은 미중 수교식 북미해법을 제시하는 편이다.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은 스탠퍼드대 연구원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 10월부터 최근 2018년 3월 핀란드 헬싱키 회의까지 참석한다. 그는 스탠포드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이자 세계적인 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와 함께 스탠포드에서 연구, 근무하고 있다.

이제 얼개가 하나 둘씩 풀려간다.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가 그 정점에 서 있다.

북은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10년 11월 미국의 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에게 영변의 고농축 우라늄(HEU) 시설에서 2,000개 원심분리기가 가동 중인 장면을 공개한 적이 있다. 해커 박사는 그 전후로 북을 7번 방문했었다. 해커 박사는 북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200kg~450kg)에 플루토늄을 합하면 최대로 만들 수 있는 핵무기는 20~25개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그로부터 8년 뒤 북의 핵무력은 나날이 발전해, 해커 박사의 증언과 동아일보(2106년 9월 9일 보도) 등을 종합하면 2018년 3월 현재 북이 보유한 핵탄두는 플루토늄 핵탄두 약 110발과 우라늄 핵탄두 약 154발을 합해 약 264발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개벽예감 289, 자주시보)

해커 박사가 2010년 11월 방북한 뒤에 근 4개월만인 2011년 3월말에 독일 에힝겐에 있는 유대계 아스펜연구소에서 북미 반관반민회의가, 최초로 만남이 시작된 이유가 있다. 미 유대가 북의 핵무력의 ‘고도성장’을 알고 기겁한 뒤, 기나 긴 7년 간의 반관반민회의를 통해 협상과 토론을 지속해왔던 것이다. 한반도의 근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11월 해커 박사의 방북 뒤 2011년 3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7년간의 북미간의 본격적이고 정례적인 만남은, 일제 치하를 벗어난 뒤 73년, 한국전쟁 뒤 64년만의 북미 유대간의 만남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북미 간의 대화냐 전쟁이냐는 두 갈래 길에서 종국적으로 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이 길만이 상생의 길이기 때문이다. 즉 2018년 5월 북미 정상회담은 2011년 독일 에힝겐에서 시작된 최초의 북미 반관반민회의가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쩌면 7년간의 북미 반관반민회의 대장정이 북미 대타결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세계 유대계의 대부 헨리 키신저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백악관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2월 8일이다. 트럼프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문제에 관한 조언을 받았다. 그 날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세 번째 회동이었다.

지금으로부터 46년 전, 1972년 미중 수교 당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때 당시 비서실장은 젊은 토머스 피커링이었다. 그는 2011년 독일 에힝겐에 있는 유대계연구소인 아스펜연구소에서 북미 반관반민회의를 첫 시작하는 미 유대계 대리인의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다. 그 뒤 수십 차례의 반관반민회의는 지속되었다. 회의 7년 3개월 만에 2018년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얼개를 더 풀어보자, 미 아스펜연구소 소장은 월터 아이잭슨이다. 유대계 미국 시사잡지 타임의 전 편집장 월터 아이잭슨은 유대계 스티븐 잡스의 전기를 2011년 출간했다. 아이잭슨은 타임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로 활동하며 1992년에 헨리 키신저 전기를 출간한 바 있다.

이쯤해서 바로 북미 반관반민회의가 헨리 키신저와 아스펜연구소, 유대 대리인 해커 박사와 북의 외무성(어떤 때는 북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이 줄기차게 유대와 한민족의 근본문제를 두고,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미 유대의 근본문제를 두고 7년간의 토론을 해 온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전의 북미 유대 간의 만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졸저 통일뉴스 기고글 ‘손자병법으로 본 미국의 군산복합체와 북한⓵, 손자병법으로 본 미국의 군산복합체와 북한⓶’을 참고하면 된다.

북미 유대간의 7년간의 본격적인 반관반민회의는 늘 그래왔듯이 겉으로는 군사훈련과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이 등장하곤 했지만, 결국 세계적인 패권을 놓고 두 당사자가 아시아 태평양의 미래를 두고, 전쟁지도가 아닌 평화통일지도의 밑그림을 그려왔다는 것을 반증한다.

북미 수교! 남북통일은 우리 밥상을 크게 만든다

물론 미국 유대계의 공격적 군사훈련과 핵항모전단 배치, 핵잠수함 기동으로 긴장고조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이에 상응하는 북의 2016년 내내 진행되었던 반항공 로켓 대공세와 1월 5일 수소폭탄 시험, 9월 9일 5차 핵시험, 잠수함탄도미사일발사시험과 2017년 로켓 대공세가 전쟁군사지도를 평화통일지도판으로 바꾸게 했다고 하면 믿을까? 북이 패권국인 미국을 상대로 2016년, 2017년 북미 대결전을 승리로 이끈 결과가 냉혹한 국제 정치계에서 미국을 협상의 자리로 끌고 나온 것이다.

7년 이상의 북미 반관반민회의의 결과 올 5월 안에 북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될 북미수교와 평화협정체결 이후 북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전쟁배상 협상이 바로 따른다. 개벽천지가 열린다. 한민족이 두 제국주의에 당한 물적, 정신적 피해를 미국과 일본이 낱낱이 물어내야할지도 모른다.

남측 예술단 수석대표 윤상의 감독아래 조용필과 윤도현, 이선희가 통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남북 정상회담은 무르익는다. 정례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민족통일기구를 정착시켜야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제 그 소원이 눈앞에 보이는, 손에 잡히는 통일이 되어 버렸다. 통일이 되어야 열혈 청년들은 비무장지대(DMZ)에서 할 일 없이 보초 설 필요 없다. 피 끓는 청년들을 썩게 방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제 남북의 역량이 합쳐져, 서로의 자원을 나누고, 관광으로 세계인을 한(조선)반도로 부르고, 미국과 일본에 빼앗기고 있는 이윤을 다시는 뺏기지 않게 해야 한다. 민족이 부강해질 수밖에 없다. 부강해진 나라에 취업문제가 있으랴, 결혼 혼기를 어찌 놓치랴. 어찌 자살이 있으랴! 집을 못 가진 민중이 어찌 있으랴! 갑질이 어디 있으랴! 검열과 사찰이 어디 있으랴!

통일 과정은 또 국가보안법을 없애, 그동안 스스로 검열하며, 창조적인 생각을 억지로 눌러야 했던 그 시절을 과거로 보내야한다. 시민 누구나가 창조적인 생각을 표현해내고, 마음껏 토론하며, 마음껏 조국을 노래할 수 있을 세상을 앞당겨야한다. 이 보다 더 좋은 세상이 어디 있으랴!!! 이같이 통일의 이점은 상상을 초월한다. 내 자식의 창조성이 열배 백배 좋아진다는 데...

골목 골목에서 통일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야한다. 만나면 같은 말이 통하고, 어렸을 때 놀았던 놀이가 같고, 춤과 노래가 같고, 산천초목이 같고, 음식이 같고, 눈물 흘리는 게 같은, 민족끼리 73년 이상 헤어져 있을 이유가 없다.

이것이 코앞의 밥그릇만 챙기는 게 아니라, 민족 전체의 밥그릇을 챙기는 것이다. 이것은 미 유대 자본의 밥그릇이 작아지고, 우리민족의 밥그릇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문 정부는 통일진보진영을 배제하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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