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순방길에 올랐다. 28일 새벽 돌아오는 일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전 10시 24분 성남공항에서 이륙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방문한다”며 대체적인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월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동안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며,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공산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두 나라 사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며 “이번 베트남 방문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을 본궤도에 올리고,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는 것.

이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동안 UAE를 공식 방문,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한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동국가 UAE 방문을 통해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 사이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증진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UAE는 우리 아크부대가 파병 중인 ‘주요 협력 대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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