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5월 초순경으로 추진 중이라고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오전 기자들에게 “5월 초로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확인하고 구체적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5.10) 1주년 기념행사 등 고려할 사항들이 많아 일정 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것.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후 처음이며, 순번에 따라 일본이 의장국을 맡아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알서,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복수의 한중일 외교소식통을 인용 “한중일 3국이 5월 전반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침에 대해 큰틀에서 합의했다”며 “5월 8~9일 이틀로 개최 시점을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에 나서게 되며, 4월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한일, 한중 양자 정상회담도 병행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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