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미국과 북한이 억류 미국인 석방 문제를 사실상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현 상황에서 이는 완전한 추측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인들을 집에 오게 되는 것을 원하고 이는 현 행정부의 커다란 주요 과제라면서도 어떤 일도 진행 중이지 않다고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억류 미국인을 석방하겠다는 어떤 신호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새롭게 밝힐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노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dl 취임하자마자 해외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안녕을 살피고 집으로 데려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국무부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C>방송은 17일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빌려 북한과 미국이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으며 석방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교수, 김학송 씨 등 3명으로,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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