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향후 5년 동안 주한미군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이 15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는 주한미군 재편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LP)과 용산기지이전계획(YRP)에 따라 주한미군 통합 사업이 계획대로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수천 명의 미군을 서울 이남으로 이전해 유엔군사령부와 미한연합사령부 지원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여전히 군사태세의 우선순위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은 향후 5년 동안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약 5년 뒤 한.미 연합군은 전략적으로 유연하고 태평양사령부 책임구역(AOR) 전체에서 군사행동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시작전통제권 문제와 관련해 해리스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을 얻기 위해 나아가면서 미국은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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