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전격 경질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일 예정대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외교부는 14일 오후 “한미 간 북핵, 동맹, 경제통상 등 중요한 현안들이 있는 현 상황에서 미국 내 인사교체에도 불구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강력한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인식을 한미 양측이 공유”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측은 (강경화) 외교장관이 예정대로 방미하기를 희망해왔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16일 워싱턴에서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설리번 부장관은 틸러슨 국무장관 경질에 따라 장관 대행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14일 예정대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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