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이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5월에 열릴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한반도에 평화정착이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10일 오후 2시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는 ‘3차 남북정상회담‧북미 정상회담 개최 환영과 성사’를 촉구하는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환영!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집중캠페인 & 평화 버스킹 Peace Ground’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소속단체들이 준비한 것으로, 환영발언과 노래공연 및 시민참여마당 등이 진행되었다.
캠페인의 첫 발언에 나선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박희인 운영위원장은 “분단73년. 정전65년이 되는 2018년은 한반도의 역사를 새로 쓰는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평창 평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데 이어, 3차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특히 적대국가로 서로 위협했던 북과 미국의 정상은 이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전쟁훈련과 핵위협이 아닌 항구적인 평화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두 번째 발언에 나선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정선 공동대표는 “지금 평창에서는 패럴림픽이 열리고 있다. 패럴림픽 정신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평등한 세상이며 평화로운 세상이다”며 “이 패럴림픽 정신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라며, 모든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평등과 평화의 정신이 지속이 되었으면 한다”고 정상회담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 오후 2시에 대전시청 앞에서 ‘정상회담 합의환영 기자회견’개최와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다양한 대시민 활동을 진행할 것을 밝히고 캠페인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