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꾸릴 것을 9일 지시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4월 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꾸릴 것을 지시했다”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준비위원회의 중요 임무는 4월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을 이끌어갈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면서 “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양쪽의 고위급 실무회담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에는 정부 관계부처와 국정원 등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고 청와대가 총괄한다.

앞서,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등 대북 특사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접견, 4월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6개항의 합의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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