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민재 통신원(6.15전북본부 사무국장)

 

▲ 6.15전북본부가 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황민주 상임대표의장은 “평양에서 백두산에서 동포들의 손을 잡고 달리자”고 말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민재 통신원]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전북본부(이하 6.15전북본부)가 3차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미국의 대화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3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회견에는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폭넓게 참석했다.

황민주 상임대표의장은 “오래 기다렸다. 전북지역에서는 어려운 시기에도 해마다 3천여 명의 도민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6.15선언 기념 통일마라톤에 참여하는 등 평화통일을 염원해왔다. 이제 도민들과 함께 평양에서 백두산에서 동포들의 손을 잡고 달리자”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전북겨레하나 김은경 이사장과 윤성호 전교조전북지부장. [사진 - 통일뉴스 이민재 통신원]

전북겨레하나 김은경 이사장과 전교조전북지부 윤성호 지부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3차 정상회담 합의를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6.15전북본부는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솔직하고 과감하게 실용적인 대화를 나눠 10.4선언 이후 중단된 사업을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다시 열고 이산가족 상봉을 제도화하며 민간교류 재개도 당부했다.

이어 “미국은 어깃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65년을 끌어온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공존을 선택해줄 것을 촉구했다.

남북 정상이 ‘남북화해. 한반도 평화’ 앞에서 손을 치켜들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지지하며 박수를 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 ‘두 손을 맞잡은 문재인과 김정은, 지지의 박수를 보내는 트럼프’를 상징하는 퍼포먼스. [사진 - 통일뉴스 이민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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