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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리 기대 밖으로 많이 수용된 것”5당 대표 회동, 정의용 '임기 1년 내에 남북정상회담' 언급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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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1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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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회동을 가졌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대북 특사단의 북측과의 합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우리가 제시했던 부분들이 우리 기대 밖으로 많이 수용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오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5당 대변인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처음으로 청와대 회동에 참석해 명실상부한 첫 여야 지도부 회동이 이루어졌고, 이 자리에는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 수석특사로 방북했던 정의용 수석특사가 참석, 비공개 브리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평양, 서울 또는 판문점 어디든 좋다고 우리가 제안하는 것이고, 판문점의 경우에 남북 각각 관할지역이 있는데 어디든 좋고 또는 우리 관할구역 저쪽 관할구역을 하루하루씩 오가며 할 수도 있고... 그런 식으로 우리가 여러 가지 제안을 한 것”이라며 “남쪽의 평화의 집에서 하겠다고 하는 것은 북한이 그중에서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그러면 우리는 6월에 가급적 지방선거로부터는 간격을 두어서 되는 것이 좋겠다고 우리가 의견제시를 한 것이고 4월 말 정도 좋다고 한 것은 그렇게 서로 주고 받으면서 된 것”이라며 “것은 누가 먼저 했느냐 안 했느냐 이렇게 따져 묻기는 곤란한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의 전격적인 합의에 대해 “지난번에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그다음에 특사, 또 폐막식 특사 이렇게 왔을 기간 동안에 충분히 우리 의견이 설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속도를 내야 된다. 그다음에 한-미 연합훈련 연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많은 이야기들이 주어졌”다는 것.

북미대화에 대해서는 “적어도 탐색적 대화, 예비적 대화를 위한 미국의 요구 정도는 갖추어진 것 아니냐”면서도 “성급한 낙관도 금물”이라고 경계했다. 다만, “다 안 될 거야, 다 이것은 그냥 저쪽에 놀아나는 거야, 이렇게 생각할 일도 아닐 것”이라고 보수야당의 비판을 반박했다.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의해서 하고 있고 추가로 미국이 강력한 제재를 별도로 하고 있다”며 “우리가 임으로 풀 수도 없는 것”이라고 확인하고 “튼튼한 국제적인 제재가 있는 가운데 남북 간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그다음에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거기서 뭔가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 국제적인 합의 속에서 제재가 완화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가 얻어야 되는 궁극적인 목표는 비핵화”라며 “비핵화 입구는 동결이고 출구는 완전한 비핵화라든지 막연한 방법을 제시하고 했지만 앞으로 필요한 것은 보다 구체적인 협의”라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 초청, 여야 지도부 회동에 홍준표 자유한국당이 처음으로 참석, 명실상부한 여야 지도부 회동이 이루어졌다. [사진제공 - 청와대]

홍준표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대해 해임을 요구한데 대해 문 대통령은 “강연 중에 어느 한 대목만 떼어놓고 문제 삼은 것”이라며 “전체 발언의 맥락을 봐야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우리 정부의 관계자들이 똑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그것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외에서 따로 비밀접촉은 없었다”며 “제안은 베를린선언부터 시작하다면 우리가 제안한 셈이고 또 신년사를 생각하자면 북한 측에서도 호응을 했다 할 수 있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북 특사단 수석특사로 방북했던 정의용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님은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1년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7월 8일 베를린 구상을 발표할 때도 남북 간에 언제든지 접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며 “2월 10일 김여정 특사가 문재인 대통령님 면담하는 자리에서 구두로 우리 대통령께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그런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와 “대통령께서 과거에 북한에 속았던 전철은 이번에는 밟지 마시기를 저희들이 부탁드리려고 오늘 왔다”고 말했고, 유승민 대표는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의 균열을 노리는 이간책에 불과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만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평화적인 해법”이라는 것.

이에 반해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님이 임기 일년도 지나지 않은 4월에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는 건 역사적으로 살려나가야 될 의미가 있다”고 긍정 평가했으며, 조배숙 대표는 “여야를 넘어서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호응해 나섰고, 이정미 대표도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그런 뭔가 여야정 협의체 수준에서의 협치 기구가 꼭 있었으면 한다는 제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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