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일본이 북의 미사일 발사시설 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또 다시 정보수집위성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재침을 위한 야망이라고 규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야망의 끝은 멸망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지난달 27일 일본이 7번째 정보수집위성 '광학6호기'를 실은 로켓을 발사한데 이어 앞으로 3개의 위성을 더 발사해 "조선(한)반도와 그 주변지역을 포함한 전략적 지대들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우주정탐 체계를 완비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를 "우주공간을 어지럽히는 일본의 발광적인 군사정탐 행위", "분별을 잃은 섬나라 쪽발이들의 조선재침 야망, 해외팽창 야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누구의 위협을 구실로 지상, 해상, 공중영역에서 해외침략의 발판을 '착실히' 닦은 일본이 최근에는 우주 군사화를 다그쳐 재침준비를 최종 완성하는데 본격적으로 달라붙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안전보장을 이유로 기존 육상, 해상, 항공자위대의 구분을 넘어 사이버공간과 우주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데 이어 이번 위성발사 때에도 '정보수집위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일본의 안전보장 및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한 언급에 주목, 이는 '평화적인 우주공간을 저들의 재침야망 실현을 위한 군사적 공간, 선제공격 마당으로 악용하려는 책동이 이미 극도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정보수집위성을 계속 쏘아대면서도 미사일 오보 소동은 거듭되고 있다면서 "일본이 재침 야망에 들떠 분별없이 들까불다가는 멸망의 시간표를 앞당기는 결과만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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