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적용되는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1차 고위급회의가 7~9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개최된다.

현행 제9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2014~2018)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 측에서는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국방부 관계관 등이, 미국 측에서는 티모시 베츠(Timothy Betts)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국무부, 국방부 관계관 등이 참석한다.

5일 외교부는 “양 대표단은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하는 협정이 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되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8월말까지 협상을 끝내고 9월 정기국회에서 비준동의를 받는게 좋지만, 협상 시한에 구애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의 방위비분담 대폭 증액을 압박하고 있어 “우리도 그렇지만 미국 측 협상대표들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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