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이 부상(차관)으로 승진했다고 북한전문매체 <NK News>가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평양 주재 외국 공관들에 회람된 외교 공한에서 최선희의 직책이 ‘부상’으로 소개됐다고 알렸다. 최선희 승진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이 있다는 징후라고 풀이했다. 

최선희는 2012년 북.미 간 ‘2.29 합의’ 때 외무성 부국장으로서, 6자회담 단장이었던 리용호 외무성 부상을 보좌했다. 이후 최선희는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으로 영전했다. 

2017년 6월 조셉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북해 오토 왐비어 씨를 데려갈 때 카운터파트 역할을 한 장본인도 최선희 국장이었다. 오토 왐비어가 사망하고 북미관계가 냉각되면서 최선희-조셉윤 라인도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조셉윤 특별대표는 2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1일 현직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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