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16일 광명성절을 맞아 만수대예술극장에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을 개관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광명성절로 기념하는 2월 16일, 고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만수대예술극장에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이 개관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은 "노래로 개척되고 승리해온 조선혁명의 장구한 행로에 뚜렷한 자욱을 수놓은 수령송가들을 비롯한 명곡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의 창작창조, 공연활동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항일혁명투쟁시기로부터 세기와 연대를 이어 찬란히 발전하여 온 우리 나라(북) 혁명적 음악예술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회주의 조선의 음악예술 국보관"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어 "우리 당의 음악예술영도, 음악정치의 증견자인 만수대예술극장에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이 꾸려짐으로써 우리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천재적인 음악적 예지와 체취를 뜨겁게 새겨주고 세계에 자랑할만 한 독특하고 풍부한 음악예술 재부를 가진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심어주는 위력한 거점이 마련되게 되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16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평해·태종수·오수용·안정수·박태성·김영철·최휘·박태덕 당 부위원장과 리만건 정치국위원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 문학예술부문 일꾼들, 창작가, 예술인 등이 참가했다.

박광호 당 부위원장은 개관사를 통해 "주체음악예술발전관은 절세위인들(김일성·김정일)이 음악예술 부문에 쌓아 올린 거대한 업적이 집대성되어있는 음악예술국보관"이라면서 "위대한 수령님(김일성)이 탁월한 문예사상과 영도로 주체음악예술의 영광스러운 시원과 고귀한 전통을 마련하였으며,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혁명영도의 전 행정에 세계정치사에 유례없는 음악정치, 조선혁명의 장엄한 대교향곡을 창조"하였다고 밝혔다.

주체음악예술발전관 중앙홀에는 김일성·김정일의 색조각상이 세워져 있고 그 앞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가 놓여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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