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올림픽 축하를 위해 방남한 북측 태권도시범단이 15일 오후 서울 MBC상암홀에서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합동공연을 펼쳤다.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평창올림픽 축하를 위해 방남한 북측 태권도시범단이 15일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을 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와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홀에서 합동시범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10일 속초, 12일 서울시청에 이어 세 번째이자 마지막이다.

‘동방의 아침’이라는 주제로 시범공연을 한 남측 태권도시범단에 이어, 북측 태권도시범단은 절도있는 동작을 선보였다. 10cm 두께의 송판을 깨는가 하면, ‘호신술 공연’은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 북측 태권도시범단이 10cm 송판격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 송판을 격파하는 북측 시범단.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 남북 시범단 단장이 송판격파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북측 시범단이 “조국통일”이라고 구호하면, 관객들은 “통일”이라고 화답했으며, 북측 박용칠 시범단장은 마지막에 “우리는 하나”라고 외쳤다.

이날 시범공연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최승호 <MBC> 사장 등이 관람했다.

남측 공연을 마친 북측 태권도시범단은 오는 15일 돌아간다. 리용선 ITF 총재를 비롯한 임원 3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태권도시범단 28명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출경할 예정이다.

▲ 북측 태권도시범단의 품새.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 기왓장을 깨는 북측 시범단.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 이날 시범공연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박지원 국회의원 등이 관람했다.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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