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김주식 조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해, 통과했다.
렴대옥-김주식 선수는 14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8.79점에 예술점수 30.61점을 더해 69.40점을 얻었다. 이전 최고기록 65.25점을 훌쩍 넘은 것.
22개 출전팀 중 10번째로 경기에 나선 렴대옥-김주식 조는 배경음악인 비틀스의 ‘어 데이 인 더 라이프’에 맞춰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레벨 3으로 처리했다.
이어 트리플 토루프, 스로 트리플 루프,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그룹3 리프트, 스텝 쉬퀀스, 포워드 인 사이데스 스파이럴까지 모두 성공해 점수를 높였다.
이들은 쇼트프로그램 11위에 올라 22개 출점팀 가운데 16개 팀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프리스케이팅이 진행된다.
반면, 남측 김규은-강강찬 조는 42.93점을 얻어 최하위로 밀려 탈락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북측 응원단이 나와 공화국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재일총련으로 구성된 ‘총련동포응원단’도 응원에 가세했다.
강릉=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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