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기억재단과 정대협이 지난 5일부터 3일간 전국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을 방문하며 지원사업을 펼쳤다. 윤미향 정대협 공동대표가 통영 김복득 할머니에게 '여성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정대협]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재단’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오는 16일 설날을 앞두고 생존 피해 할머니 지원사업을 펼쳤다.

‘정의기억재단’은 10일 “정의기억재단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설을 맞이하여 2월 5일부터 3일간, 전국 각지에 계신 일본군성노예제 생존 피해자 설맞이 지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일 동안 서울과 경기, 수원, 용인, 경남 창원, 통영, 부산, 울산, 대구, 전남 담양, 경기도 광주 등지를 다니며 피해자 맞춤 지원 방문을 했다. 대부분 고령으로 건강음료, 건강보조식품이 지원됐으며, 디자인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와 패션제조유통기업 ‘패션그룹 형지’가 마련한 머플러와 겨울 외투도 드렸다.

특히,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정의를 위해 싸운 공로에 감사하고자 100만 시민이 마련한 ‘여성 인권상’을 수여했다.

▲ 양노자 정대협 사무처장이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 거주 할머니에게 머플러를 선물하는 모습. [사진제공-정대협]

‘정의기억재단’은 “앞으로도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과 함께하고 그들의 삶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다시는 전쟁으로 인해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던 피해자들의 뜻을 이어받아 전시 성폭력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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