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해 방남하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이 5일 평양역을 출발했다. 이들은 6일 오후 5시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사진출처-조선의오늘]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해 방남하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5일 평양을 출발했다. 이들은 6일 오후 5시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5일 “문화성 국장 권혁봉 동지와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 동지가 이끄는 우리 예술단이 남조선에서 열리는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위하여 5일 열차로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한 박광호 당 부장과 김여정 당 부부장, 문화성 관계자들이 평양역에서 환송했다.

평양역을 출발한 예술단은 열차로 원산까지 이동, ‘만경봉-92호’를 타고 방남한다. ‘만경봉-92호’ 출항 시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원산항에서 부산항까지 약 19시간 걸렸다는 점에서, 이날 6일 오전 5시경에 출발했을 것으로 보인다. ‘만경봉-92호’는 평균속도 20노트(약 37km/h), 최대 속도 23노트(약 42km/h)이다.

이들을 태운 ‘만경봉-92’호는 6일 오전 9시 30분경 동해 해상경계선 특정 지점에서 남측 호송함의 안내를 받아 오후 5시경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북측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예술단이 ‘만경봉-92호’로 이동, 숙식장소로 이용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이에 정부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만경봉-92호의 묵호항 입항을 '5.24조치'의 예외로 적용한다”며 ‘만경봉-92호’의 입항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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