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남측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기공동대표회의를 개최해 2018년 사업계획과 평창 공동응원단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가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응원단을 구성했다. 경기장을 단일기(한반도기) 물결로 가득 채우겠다는 취지이다.

6.15남측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이 합의한 것처럼 공동응원을 성사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을 꾸려 평창 등지에서 활동한다”고 밝혔다.

6.15남측위와 6.15강원본부는 1백 명의 공동응원단을 구성, 230여 명의 북측 응원단과 170여 명의 재일총련 응원단과 함께한다는 계획.

오는 4일 인천에서 열리는 코리아팀과 스웨덴의 여자 아이스하키 평가전에 전국 1천8백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6.15서울본부는 1백여 명의 ‘집중응원단’을 꾸려 단일기와 함께, ‘우리는 하나다’, ‘반갑습니다’, ‘이겨라 코리아’ 등의 공동응원을 펼친다.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백여 명의 공동응원단을 평창과 강릉 현지에 파견하여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물론,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북측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오후 4시 강릉에서 ‘민족화해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미국 등 6.15해외동포들이 참가하는 남북.해외 어울림 마당을 마련해,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평화실현을 기원한다”는 구상이다.

6.15남측위는 “2018년 초, 꽉 막혀있던 남북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되며, 남북공동입장은 물론 단일팀 구성까지 그 어느 때보다 평창올림픽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우리는 하나다’ 구호를 전체 관중들이 함께 외칠 수 있도록, 그리고 경기장 전체가 단일기 물결로 가득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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