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교부 아태 차관이 1일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르굴로프 차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북측의 신년사 발표 이후 한반도 상황 진전에 대해 평가를 교환하고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이 가져온 긍정적 모멘텀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북 대화를 포함,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또한 “안보리 결의 등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지속하면서 북한을 의미 있는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다. 

한편, 올해 10월 6일은 북.러 수교 70주년 기념일이다. 북.러 간 고위급 인사의 상호방문과 여러 기념행사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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