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가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사드 배치로 한.중관계가 냉각되면서 연기된 끝에 이번에 시행하게 된 것이다.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충남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와 강원도 정선, 서울을 오가며 열리는 이번 연수에는 조선족 유치원 및 초등 조선어 교사 40명과 음악 교사 22명 등 총 62명이 참가한다.

재외동포재단은 “참가자들은 10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국의 조선어·음악 교육 및 최신 교수법 강의를 듣게 된다. 또, 국내의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지역 문화 탐방, 한국 문화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족성을 함양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고 알렸다.

한우성 이사장은 “최근 조선족학교가 줄어들면서 차세대 재중동포의 우리말 교육이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에 적극 대응하고 조선족학교의 경쟁력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로서 역량을 키우고 민족교육에 대한 소양을 강화해, 현지에서 민족 정체성을 함양하는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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