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국정원)이 통일.외교.국방 등 안보부처를 대상으로 북한현안브리핑을 8일 실시했다. 국회의장단 대상 브리핑에 이어 이들 부처에 대한 브리핑을 정례화한다는 취지에서다.

국정원은 이날 “올해 1월부터 중요 안보사안에 대한 정보공유 방침의 일환으로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북한의 주요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정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교안보정책을 다루는 일선 부처는 각종 휴민트와 통신첩보 등을 토대로 작성한 국정원의 정제된 대북정보를 지속 제공받을 수 있기를 희망해왔으”며 “국정원의 북한현안브리핑을 외교안보 부처간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대북정보의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북한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장관을 대상으로 첫 브리핑을 진행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 준비로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지난해 7월 이후 국회의장단과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핵.미사일 개발 동향 등에 대해 브리핑을 지속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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