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자강도 강계시에 강계스키장이 새로 만들어져 7일 개장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 자강도의 도소재지인 강계시에 '대중체육봉사기지'인 강계스키장이 새로 만들어져 7일 개장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강계시 교외의 자북산에 일떠선 스키장에는 썰매 및 초급 스키주로, 중급스키주로, 삭도(索道, ropeway 리프트), 수평승강기(무빙워크), 치료실 등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체육활동과 휴식에 필요한 모든 조건들이 훌륭히 갖추어져 있다"고 전했다.

또 "사회주의 문명강국의 체모에 맞게 스키장이 건설됨으로써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을 건장한 체력의 소유자로 튼튼히 준비시키는데 이바지할 또 하나의 대중체육봉사기지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7일 진행된 개장식에서 김재룡 자강도당위원장은 강계스키장을 '노동당시대 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 칭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관심 속에 도내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자체의 힘으로 짧은 기간에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도내 기계공업부문 노동자들이 자강력제일주의에 입각해 '수평승강기'와 '삭도' 등 많은 설비와 비품을 제작, 설치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보도에 따르면, 강계시 석조지구에 건설되는 강계스키장은 스키주로와 썰매주로, 식당, 침실, 문화후생시설과 주차장 등을 갖추고 스키장 입구에는 특색있는 문주가, 종점에는 주변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정각이 건설되어 있다.

겨울철에 눈이 내리지 않아도 수원지의 물로 눈을 생산하여 눈포(인공제설기)로 스키장에 쏘아주도록 되어 있고 눈다짐기(정설차)를 운영해 스키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며, 수평승강기를 타고 초급스키 및 썰매주로 종점까지 올라갈 수 있다. 또 끌림식 삭도를 이용해 스키주로 꼭대기에 있는 정각까지 올라가 강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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