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미향 대표의 페이스북 영상 캡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찾았다. 

7일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공동대표가 강 장관의 문병과 김 할머니와의 대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강 장관이 손을 잡고 건강상태를 묻자 김 할머니는 활력 있는 목소리로 답했다. 이어 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일 합의에 따른 10억엔을 일본 측에 돌려주고, 그 돈으로 설립 운영되는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강 장관은 “고민하고 있다”, “그 돈으로 (화해치유재단 직원들) 월급 준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답했다.  

지난 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피해자 및 관련단체와의 비공개 오찬 직전에 김 할머니를 문병한 바 있다. 당시 김 할머니는 “일본의 위로금 (10억엔)을 돌려보내고 법적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우리가 일하기 쉽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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