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5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위협 해결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무모하고 불법적인 행동의 위험성과 그에 맞서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감대”와 강력한 한미동맹을 확인한 뒤 이같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과 송 장관은 북한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조치들에 대한 강력한 국제적 지지의 중요성을 협의하고 오는 15~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유엔사) 파견국 장관급 회의를 강조했다.”

유엔사 파견국 회의는 지난해 11월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이후 미국과 캐나다가 과거 한국전쟁에 유엔사 측으로 참전했던 16개국 외교장관들을 소집함에 따라 열리는 것이다. 

이 회의의 주요 의제는 대북 해상봉쇄 문제였으나,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고 한.미가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연합군사연습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해상봉쇄 문제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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