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과 오찬을 했다. 정대협은 이날 "오늘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해 문제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군성노에제 피해 할머니들이 4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한 이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오늘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해 문제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대협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과의 오찬 소식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지은희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 이사장은 감사 표시를 하며, “첫째, 2015한일합의에 따라 일본에서 거출한 10억엔을 할머니들에게 무리하게 지급하고 아직도 그 돈을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는 화해치유재단을 해산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둘째, 10억엔을 반환해 달라, 셋째,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전쟁범죄라는 것을 알린 것처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시성폭력 문제가 전쟁범죄임을 알리고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 달라”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재해결 원칙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덧붙여 남북 관계를 평화롭게 풀어나가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고 정대협 측은 전했다.

이번 만남에 대해, 정대협은 “앞으로도 2015한일합의를 무효화하고 일본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이끌어내어 할머니들이 바라는 전시하 성폭력 피해자가 없는 세상,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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