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한국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대화를 제의한 데 대해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 정책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2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이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추진하는 데 대한 반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은 북한이 변화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룰 수 있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최대 압박 캠페인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샌더스 대변인은 한국과 함께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VOA는 이날 다른 기사에서 “미국 국무부는 최근 불거진 남북 대화 가능성에 대해 이는 한국과 북한 양국의 선택이라고 밝혔다”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에는 변화가 없다고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대화 가능성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는 남북한의 선택이라면서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추가 질문에 미국은 아직 이 문제를 평가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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