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외교 주무부처인 외교부가 29일, “‘2018년도 공공외교 종합시행계획’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발효된 공공외교법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체계적 공공외교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시행계획은 제1차 공공외교 기본계획 수립(‘17.8.10) 이후 최초로 수립된 연간 공공외교 종합시행계획이다. 9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약 670건, 4100억원 규모의 공공외교 사업 추진계획을 포괄했다. 
 
내용적으로는 △문화 공공외교, △지식 공공외교, △정책 공공외교,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공공외교 인프라 등 6개 전략부문, 49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3대 공공외교 콘텐츠(문화, 지식, 정책) 기준으로 분류하면, 문화 공공외교 사업이 320여개로 가장 많다. K-POP, 한류 등에 편승해 해당국 국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공공외교의 성격이 반영된 것이다.

외교부는 “2018년도 공공외교 종합시행계획은 최초로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산하기관 등의 공공외교 사업을 범정부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망라하여 정리한 것으로서, 우리나라의 통합적.체계적 공공외교 시행에 있어 의미 있고 중요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 시행계획을 토대로 내년 1월 중 재외공관의 공공외교 활동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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