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의 28일자 트윗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이 북한으로 유류(oil)가 가도록 허용하는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행범으로 잡혔다(Caught RED HANDED)”는 트윗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해 상에서 중국 선박과 북한 선박이 유류를 밀거래하는 현장을 포착한 위성사진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면 북한 문제에 대한 우호적 해법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결정적인 경제 지렛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22일 북한에 대한 정유 수출을 연간 50만 배럴로, 원유 수출을 연간 400만 배럴로 제한하는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했다. 해상에서 선박 간에 물품 거래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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