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와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대사와 총영사 182명이 참석한다. 

재외공관장회의는 매년 2월 중.하순께 열렸으나, 올해는 연말로 밀렸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박근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올해 3월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을 파면한 데 이어 5월 9일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는 등 정치 일정이 급박하게 돌아간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현 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공관장들은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첫날인 18일에는 개회식,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대화, 국민중심외교에 대한 토론, 문 대통령 주최 만찬 등 행사가 이어진다. 

20일에는 공관장들이 강원도 평창 현장 방문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홍보와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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