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가 오는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당면 현안인 북핵문제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경협 의원과 국민의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오는 18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국의 한반도전략-북핵문제와 한미FTA'를 주제로 미국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를 개최, 북핵문제와 한미FTA 개정협상 등 외교 핵심현안에 대한 미국 조야의 입장을 듣고 정부의 해법마련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난 1994년 1차 북핵위기 당시 미국측 수석대표를 맡아 경수로 발전소 지원을 대가로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이끌어 낸 '제네바 합의'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존스홉킨스대학교 한미연구소(USKI) 회장이 참석해 한반도 북핵위기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갈루치 전 특사는 최근 북의 핵·미사일 시험과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같이 중단하자는 중국의 쌍중단 제안을 고려해 북한과 미국이 대화와 협상으로 북핵문제를 유도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환영받은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존스홉킨스대학교 USKI 구재회 소장과 한미경제연구소(KEIA) 스탠가론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북핵문제와 한미FTA 개정협상에 대한 기조발제를 하고 김연호 USKI 선임연구원과 김흥규 아주대 교수, 최석영 전 외교부 FTA교섭대표와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미주실장이 두 주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선다.(문의 김경협 의원실 02-784-1190) 

▲ '미국의 한반도 전략-북핵과 한미FTA' 미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 [사진제공-김경협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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