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11~12일 북한 미사일탐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일본 해상자위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3국이 북한 탄도미사일 정보를 탐지해 공유하는 훈련은 6번째다. 한.미가 F-22를 비롯한 전략자산 등 항공기 230여대를 동원한 무력시위를 실시하고 북한이 전쟁이 ‘기정 사실화’됐다고 반발한 직후여서 안팎의 눈길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훈련과 논란 많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의 관련성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과 중국은 ‘10.31 협의’를 통해 사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봉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정부는 10일 오후 지난달 29일 북한의 ‘화성 15형’ 발사에 대응해 북한 단체 20곳과 개인 12명을 추가 독자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제재목록에 올린 단체와 개인 중 일부를 한미공조 차원에서 독자 제재한 것이다.    

오노데라 이츠노리 일본 방위상은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설명하면서 640만 달러를 들여 신형 요격 미사일 체계 ‘이지스 어쇼어’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편,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은 오늘과 내일 한반도 우리나라와 또 일본 인근 해역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고 확인했다. “서해류성룡함” 등 한미일 이지스 구축함 4척이 참가한다.

(추가,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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