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먼 사무차장은 시급하게 오산을 예방하고 충돌 위험을 낮추기 위한 채널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긴장 고조에 경계심을 갖고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헌신하라고 강조했다.”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9일 북한 방문 기간 리용호 외무상, 박명국 부상을 만나 한반도 문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전면 이행과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간이 핵심”이라며, 당사국들이 시급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또한 방북 기간 평양에 있는 유엔기구 대표들과 주북 외교단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비롯한 유엔 대북 인도지원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유엔의 대북 인도지원 프로젝트들이 자금과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세계식량계획(WFP)를 비롯한 6개 유엔기구가 평양에 사무소를 두고 인도적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에 맞선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와 미국 등의 양자 제재로 인해 활동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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