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방북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사무차장이 7일 리용호 외무상을 만났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지난 5일부터 북한을 방문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과 일행이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9일 평양을 떠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우리(북)측과 유엔사무국측은 이번 유엔 부사무총장의 방문이 우리와 유엔 사무국사이의 이해를 깊이 하는데 기여하였다는것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각이한 급에서 내왕을 통한 의사소통을 정례화할데 대하여 합의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펠트먼 사무차장은 방문기간 중 6일 외무성을 의례방문하여 박명국 외무성 부상을 만나 "조선과 유엔사이의 협력관계, 유엔기구들과의 협조문제, 조선(한)반도정세 등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였으며,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보건성 제3예방원, 평안남도소아병원을 비롯한 유엔기구들의 협조대상지들을 돌아보면서 공화국에 대한 제재가 유엔 인도주의 협조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대해 인식하고 인도주의 사명에 맞게 협조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했다.

상봉들에서 북측은 "조선반도 정세가 오늘의 상황에 이른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위협 공갈에 있으며 이 시각에도 미국이 각종 핵전략 폭격기들까지 동원한 사상 최대의 연합공중훈련을 통하여 공화국을 불의에 핵선제 타격할 기도를 드러내 놓고있다고 하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유엔의 공정성 보장문제와 관련한 우리(북)의 원칙적 입장을 천명"했으며, 유엔 사무국측은 "조선반도 정세격화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기본으로 하는 유엔의 사명을 밝힌 유엔헌장에 따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이바지할 용의를 표명"했다.

지난 5일 평양에 도착한 펠트먼 사무차장은 6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 7일 리용호 외무상을 각각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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