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9일 북한을 떠났다고 <AP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방문 결과’ 질문을 받은 펠트먼 사무차장이 “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먼저 보고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북한에 도착한 그는 6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 7일 리용호 외무상을 각각 만났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일본 언론들과 만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과 관련국 사이에 “의미 있고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정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동부시간 8일(한국시간 9일 새벽)까지 펠트먼 사무차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3일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과 태국을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북한의 ‘화성-15형’ 발사에 대응하는 압박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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