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무력 완성 선언’ 관련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원격 종말 유도, 핵탄두 소형화 기술 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강 장관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으나 “그들은 아직 최종 완성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동시에 오직 “평화적 해법”을 통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을 발사했다. 그 직후 ‘정부 성명’을 통해 “김정은 동지는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되었다고 긍지높이 선포하시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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