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을 현지지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량강도에 새로 건설된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장전경을 바라보면서 "생산건물들이 산뜻하면서도 깨끗하여 겉보기에도 식료가공기지라는 것이 알린다고 하면서 산업시설 맛이 나게 건설을 잘했다"고 치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종합조종실과 감자가루 직장, 제품전시실, 감자저장고 등을 돌아보면서 건설 및 생산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는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첨단기술을 도입하여 모든 생산공정들과 운영설비들을 감시, 측정 및 조정하고 생산지휘와 경영활동을 과학적으로,종합적으로 분석예측하여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할수 있게 에네르기절약형 통합생산체계를 잘 구축해놓았다"고 말했다.

또 "원료투입, 탈피, 세척, 선별, 절편, 더운물 처리, 냉각, 익히기, 건조, 제분, 포장에 이르기까지 가루생산공정이 고도로 자동화, 흐름선화"되어 있으며, 제품포장도 괜찮게 하고 있고 감자보관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자동적으로 조절하는 저장고의 능력도 대단할 뿐만 아니라 자동적재기와 벨트 콘베이어를 이용해 생산현장까지 감자를 운반하는데 무인화가 실현된 공장, 노력 절약형 공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사람이 다니는 통로와 생산현장을 격폐시킨 유리벽 사이에 위생통과 복도를 만들어 생산자들이 그곳을 거쳐야만 현장에 들어갈 수 있게 한 것은 제품의 위생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무균화, 무진화가 완벽하게 실현된 것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앞으로 공장에 감자가공품 생산설비를 더 추가해 감자를 이용한 가루생산은 물론 영양쌀, 편튀기, 꽈배기, 국수, 우동을 비롯한 더 많은 가공품을 생산하여 삼지연군의 특산물로 온 나라에 소문나게 하라고 말했다.

▲ [캡쳐사진-노동신문]
▲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감가가공품들이 꽝꽝 생산되면 량강땅을 찾아오는 혁명전적지 답사자들과 인민들이 좋아할 것이라면서 더 많은 가공품을 생산하여 삼지연군의 특산물로 온 나라에 소문나게 하라고 말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감자가루를 생산하면 실수율을 25%까지 올릴 수 있다고, 농마를 생산할 때보다 실수율이 2배 이상이라고, 결국 감자생산량을 지금의 2배로 끌어올리는 것과 맞먹으며 감자가루로 가공품을 만들면 구수한 감자맛을 그대로 살릴수 있다고 하면서 감자산지인 삼지연군에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일떠세운 감자가루생산공장을 돌아보니 기분이 좋고 흐뭇하다"고 거듭 만족해 했다.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 건설은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이 삼지연군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직접 발기했으며, 공장은 연 건축면적 2만 7,920여㎡에 연간 생산능력이 4,000톤에 달하고 감자가루생산건물과 감자가공품생산건물, 2만톤급 감자저장고, 보조건물, 노동자합숙으로 이루어져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과 김웅철·마원춘 국무위원회 국장들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리상원 당 량강도위원장, 양명철 삼지연군위원장, 공장 일꾼 등이 맞이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새벽 '화성-15'형 시험발사를 지도한 뒤 지난 3일 새형의 '화성-15'형 발사에 쓰인 9축 자행발사대차의 대형 타이어를 자체 개발한 자강도 소재 '압록강타이어공장'을 현지지도한 후 3일만에 다시 량강도 소재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을 찾았다. '화성-15'형 발사 전날인 지난달 28일에는 평안남도 순천에 신설한 순천메기공장을 현지지도 했다.

▲ 김 위원장은 공장의 일꾼, 종업원들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캡쳐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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