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1일 ‘역사적인 날’이라는 논평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한 이날을 이렇게 불렀다.

신문은 그 이유로 “우리 인민의 불구대천의 원수 미국과 세기를 이어온 대결전에서 최후승리를 담보하는 대륙간탄도로켓을 조선이 가진 날이기 때문”이라면서 “비로소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국이 실현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나아가 신문은 “이는 단지 조미(북.미)관계에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세계일극지배전략에 따라 침략과 전쟁을 일삼는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연합세력이 판을 치는 썩고 불공평한 낡은 국제질서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이 존중되고 보호받는 자주화된 세계, 새로운 국제질서를 세우는데도 커다란 기여를 하는 인류사적 의의를 가진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조선에서는 지금 온 나라가 그 어떤 나라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동방의 핵강국, 로켓강국으로 우뚝 솟아오른 긍지와 환희로 들끓고 있는데 비해 조선을 어떻게 하나 힘과 공갈로 굴복시키려 날뛰는 미국은 큰 충격과 공포로 몸부림치고 있다‘며 북한과 미국의 처지를 대비시켰다.

신문은 “미국이 ‘국제사회와 북조선의 대결’이라는 허구를 날조하여 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오히려 조선은 더 강해질 뿐”이라면서 “결국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은 조선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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