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8일, 제12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에 이미경 (사)여성의정 공동대표를 임명했다. KOICA는 무상원조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이미경 신임 이사장은 5선 의원(제15대~19대) 출신이다. 주로 환경노동위원회와 문화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한 한국 여성운동 1세대 인사이기도 하다. 

정부는 2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20년간의 의정활동과 20년간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로서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무상원조 대표 기관인 KOICA의 발전과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미경 신임 이사장은 국제사회의 새로운 개발목표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긴요한 교육, 양성평등, 포용적 경제성장, 평화·제도 등의 개발 이슈에 대해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KOICA 운영의 효율화 및 민관협력을 통한 개발협력 파트너십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ICA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공모 및 임원추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임기 만료 후에는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

한편, ‘최순실 인사’로 알려진 김인식 전 이사장은 지난 5월 11개월 만에 조기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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